순희님의 싱싱한 암꽃게로 간장게장을 담구었습니다.
암꽃게가 도착한 날은
자식들이 모두 와 있어서
김오른 찜 솥에 쪄서 먹이랴~~~^^
꽃게탕 끓여 맛나게 먹이랴~~^^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간장게장 담그던 과정을
찍사 하지 못 하였습니다.
내가 결혼전의 내 어머니는 해마다 음력 삼월 중순이면
암꽃게 간장게장을 담그셨지요.
외가가 서산 태안이구 외삼촌이 활어전문가이었기에
생선은 풍족히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그 보다도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도 육류라면 아주 싫어했던
딸을 위해 어머니는 내 생일이 돌아 올 즈음이면
쇠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봄이면 살이 통통 오르고 알이 꽉 찬 암꽃게로 생일날의 만찬상에
꼭 간장게장을 올려 놔 주셨지요
다그닥 다그닥 발버둥치는 암꽃게를 항아리에 넣고는
소고기를 다져서 넣어 주면은 꽃게가 왕두발톱으로 소고기를 집어다가
부지런히 입 속으로 밀어넣고 밀어넣고 다음날 죽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열심히~~
*****
내어머니의 간장게장 비스무리하게 간장게장을
담구었던 간장게장 이랍니다~~^^
간장게장을 담글라치면 나는 으례히 쇠고기 장조림을 합니다.
내어머니는 항아리에 살아있는 꽃게를 넣어놓고 쇠고기를 다져서
먹이로 넣어주고 하룻밤을 잠재웠지만요^^
나는 장조림을 한 다음에 그 장조림간장으로
간장게장을 만들지요~~^^
진간장과 물의양을 같게 하여
마늘 생강 대파 후추 양파 월계수잎2~3장 정향2봉오리
청홍청양고추많이(매콤하게) 미림 감초2쪽과
한우 양지머리(국물맛을 위하여)를 넣고 장조림을 만든 다음에
장조림이 다 되면 고기는 건져 장조림으로~~
장조림 간장은 식혀서~~
기름기 걷어내고 말끔하게 걸러 놓고~~^^
암꽃게를 솔로 깨끗이 씻어
정종으로 코팅을 해 줍니다.
그러면 게의 살이 탄력이 있어 탱탱하며
흐물거리는 것을 막아 주지요
잡냄새와 이물질도 잡아주고요^^
잘 손질된 암꽃게를 배 부분이 위를 보게
용기에 넣은 다음에
참기름 두어수저 고루 얹어 준 다음에
잘 걸러서 식혀 놓은 장조림 간장을 살며시 부어
요즘은 덥기 때문에 냉장고로~~
****2~3일 후에****
꺼내어 배꼽 떼고 등딱지 떼어낸후에
모래집 떼어내고 아가미 떼어낸 다음에
먹기 용이하게 토막내고~~
조 노오란 알 좀 보세요~~!!
살도 꽉 찼어요~~^^
참기름 두세방울 넣어주고
대파 홍청양고추 송송썰어 얹고
볶은통깨 솔솔 뿌려~~
따슨 하얀밥을 넣고는~~살금살금~~~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것이
평소에 꽃게를 별루 좋아하지 않는
울호랑말코(남편애칭)도
저 위의 따슨밥이 들어 있던 등껍데기 다 긁어 비벼먹고
꽃게 다리를 쪽~!!~쪽~~!!~잘근잘근 빨아가며
연신~
고~참 고소하구 맛있으이~~!!
꽃게가 맛있는거야~~손맛이 맛있는거야~??
당연~꽃게!!!!~~~지이~~!!!
열손가락 쪽쪽 빨게하는 이유~~~!!!
그 이유~~였지요~^^.
지금까지 나의 간장게장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방아잎입니다.
저 간장게장밑에 누워 있는 잎들도 방아잎이구요
방아잎에 간장게장 다 먹고나면 간장을 덜어내어
매실즙과 2대1로 회석하여~~
방아잎 장아찌를 담그지요~^^
아주 맛있답니다^^
방아잎을 깨끗이 씻어 생으로 말려
곱게 갈아
방아잎이 없을 겨울철에 매운탕이나
부침게가 생각날 때 이용 할 것이구요^^
곰취는 다 잘 아시지요?
집에 몇포기 심어놓구 몇잎씩 필요 할 때에
뜯어 이용하구요
물론 장아찌에 데쳐 냉동~다 되어 있구요^^
요렇게 생으로 말려 곱게 갈아
이것 역시 여러 음식에 이용하지요^^
제철이 지났어도 곰취의 향을 느낄 수 있어
아주 좋답니다^^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Re:우리나라 명품소금들 (0) | 2010.06.23 |
|---|---|
| [스크랩] 울집 신랑각시 점심먹은 이야기~한치동치미물회^^ (0) | 2010.06.22 |
| [스크랩] 여름 보양식 장어탕~~ (0) | 2010.06.22 |
| 김혜수 (0) | 2010.05.26 |
| [스크랩] 茶를 마실때 삼가야할 사항 (0) | 2010.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