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스크랩] 가정용 백반식 덕자머리조림~!

참좋은세상 2010. 7. 16. 10:38

 

 

 

 

 

 

 

 

 

 

목포댁 가 놀러왔어요!

 

요즘 덕자가 보돌보돌 맛난 계절이죠? 

 

이번으로 덕자를 두번째 만나게 됐습니다.

첫번째는 너무 피곤한 날이라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 채 남의 입으로 다 들어가부럿고요 ㅜ

그게 아쉬워 이번에는 제대로 한 번 느끼고 싶어 꼴뚜기 주문할 때 덕자 한마리 추가주문했습니다.

 

 

덕자 3미짜리입니다. 아주 큰넘은 아니지만 꽤 실해보이죠?

 

이 녀석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세요^^

저는 먼저 비닐을 친 다음 지느러미와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꺼내 깨끗하게 씻은 후

너무 커서 지느러미쪽 뱃살, 등쪽뱃살, 등살, 이렇게 세등분으로 나눴습니다.

뱃살들은 횟감으로. 등살은 조림을 하려구 냉동실로 직행.

알은 알젓, 머리는 생물즉석조림용으로 결정! 정말 버릴게 없는 알뜰한당신입니다~

 

 

 

 

 

 

 

 

알이 한양푼이 나오는군요!

토판염 솔솔 뿌려 알젓으로 냉장보관^^

 

 

 

 

 

 

 

 

워낙 덕자가 큰 생선이라 뱃살 부위도 두부분으로 나눠야했습니다.

이것은 지느러미쪽 뱃살입니다. 부드럽고 탄력있고 정말 우아한 맛이었답니다!

자...이넘을 어떻게 맛있게 먹어주지? 요넘은 맛난 횟감으로 짭짭~ㅎㅎ

 

 

 

 

 

 

 이번에는 덕자 머리를 맛있게 먹어줘야겠죠? 덕자는 횟감도 좋지만 조림이 일품입니다.

 

흰살님 요리왕 부상으로 도착한 덕자가 나랑 같은넘이라 내심 어떤 식의 요리가 오르나 은근 궁금했는데

어제 머리조림이 오르더라구요? 역시 라이벌이 있어야 요리도 발전하는 법~

전월 요리왕에게 도전장 던집니다. 자~받으시죠!

휘리리리릭~~~~~!! ㅋㅋ

 

 

 

뭐니뭐니해도 덕자머리조림은 가정용 백반식 조림이 최고라 주장하는 소소!

오늘은 찐~한 맛을 즐겨볼까 합니다.

머리는 정말 그 자체로 생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다 보여주는 일미요리재료입니다.

 

 

< 덕자머리조림 준비할 재료 >

머리와 포 뜨고 남은 뼈

고추장 한숟갈(달큼하고 걸죽한 육수를 위해),

고춧가루(때깔과 칼칼한 맛을 위해)

꿈동이님을 유혹하는 매운 꽈리고추, 방아잎 잔뜩(없으면 깻잎)

간장, 마늘, 파(없으면 말구)

 

 

 

재료가 아주 간단합니다. 이 중 조림맛을 결정하는건 고추장이 얼마나 맛있느냐는것!

아, 근데 안타깝게도 딴짓하고 노는사이 국물이 다 졸아붙어 버렸습니다.

 

이 음식의 백미는 국물을 한숟갈 떠서 밥에 슥슥 비벼먹는건데 이러믄 안되죠오~

 

 

 

 

 

 

할 수 없이 국물을 잘박하게 더 쳐서 한소큼 후딱 끓였습니다.남비 가장자리 보이시죠?

저렇게 노릿하게 눌어붙듯 졸여줘야 국물 맛이 깊어진다는 거~

 

 

 

완성입니다. 엄청 간단하고 맛있는 반찬 탄생입니다.

병어도 이렇게 해서 드시는 분들 많을거예요. 음식이란 게 깔끔하고 이쁘면 더 좋겠지만

우리네 살림살이들이 어디 그런가요^^;

 자투리 재료들은 쌓이고 바빠 죽겠으면 이렇게 뚝딱뚝딱 해묵고 사는거죠~뭐 ;;;

템플님 또 ㅋㅋㅋ웃으시면

반사!

 

 

 

 

 

 

 

 

 

출처 : 목포 순희의 생선 카페
글쓴이 : 소소 원글보기
메모 :